포도를 좋아하진 않아서 자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옛날에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맛이네요친구중 한명은 포도는 씹는것보다 그대로 삼키는게목 뒤쪽에서 아련한 단맛이 올라온다며 그렇게 즐기는 친구가 있었는데마치 그 친구와 같이 앉아서 포도를 먹는 기분이 드네요흡입을 한 처음에는 포도의 단맛이 혀를 부드럽게 감싸면서 넘어가고뱉을때는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는게 몇통을 먹더라도 질리지 않는 맛이네요사실상 맛이 엄청 진한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향만큼은 정말 다른액상에 뒤쳐지지 않네요오히려 이 점이 이 액상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것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.코로나 이전 아무 근심없이 당구치고 한강가서 햄버거 먹던때가 생각나게 해주는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액상인것같네요